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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o5mac 에서 아이폰 XS MAX와 갤럭시 S10플러스 를 비교한 영상과 글이 올라왔길래 번역해보았습니다.

요약: 이 글 쓰신 분은 열심히 글 쓰시고 본인은 아이폰 XS Max가 더 좋다고 하심. 

아이폰 사용자로서 동의하는 부분은 아래 세 개 정도 입니다.

  • 아이폰도 고속 충전 좀..
  • 아이폰도 USB-C로 좀..
  • 아이폰도 기본 용량 좀..
갤럭시 S8 플러스를 잠깐 쓴 기억을 더듬어 갤럭시 부분에 동의하는 건 두가지 정도 입니다.
  • 1차원적인 얼굴 인식. 굳이 넣어야 했나...
  • 엣지 디스플레이에 손이 닿아서 내가 하려던게 잘 안되요

원문: Galaxy S10+ first impressions from an iPhone user 


오늘 저는 처음으로 갤럭시 S10플러스를 입수하였습니다. 애플 아이폰 XS MAX과 경쟁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이 두 기기들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이 핸즈온 비디오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 갤럭시 S10을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스 뜯기

갤럭시 라인업 폰에서 나이지지 않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포장과 프리젠테이션입니다. 저는 큰 의미에서 보면 제품 포장은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만 애플은 신경을 아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셀로판지를 이용해 외부를 감싸지 않은 삼성의 친환경 포장에 대해 여러분들은 저와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스를 뜯기 전에 내용물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방식에 대해서는 싼티나게 느꼈습니다. 더 나은 단어가 없을 것 같네요.


고속 충전기

요즘 아이폰에서 짜증나는 것 중 하나는 아이폰이 지금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도 애플이 여전히 고속 충전기를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아직도5W USB 아답터와 USB-A 라이트닝 케이블이 박스에 들어 있습니다. 그저 슬플 뿐이지요.


S10플러스는 애플보다 더 빠른 충전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to5Google Ben Schoon이 지적한 것 처럼 동시대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하면 뒤쳐져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에서 고속 충전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업체에서 할 수 있고 또 해야하는 것 보다 더 느린 충전기가 플래그십에 동봉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애플을 제외하더라도 삼성은 갤럭시 S6부터 플래그십에 같은 속도의 충전기를 넣어줬습니다. 갤럭시 S10, S10플러스, S10e는 여전히 같은 Adaptive 고속 충전기를 주고 있습니다만 S10 5G에서는 그 용량을 조금 더 올립니다. 


삼성과 애플이 이 분야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착되어 있는 전면 보호필름

[주: 제가 알기로 삼성은 이번 스크린 지문인식 때문에 특별히 보호필름이 부착된 상태로 제품을 팔고 있으며, 애플은 적어도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보호필름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앞 뒤에는 보호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다만 삼성의 전면 보호필름은 그냥 쓸 수 있습니다. 전면 보호필름은 갤럭시 S10플러스에 완벽하게 부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걸 쉽게 제거하기 위한 탭 같은 것도 없습니다. 

많은 갤럭시 S10 사용자들이 스크린 보호 필름 제거할 수도 있고 혹은 제거한 후 더 강력한 타사의 보호필름을 쓸 수도 있습니다. 저는 따로 부착하지 않고 박스에서 꺼낸채 바로 쓸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음성안내 설정

삼성이 초기 설정을 쉽게 하기 위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은 훌륭합니다. 갤럭시를 처음 사용하고 기술 분야에 대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안내에 따라 설정을 진행하는 것을 환영할 것입니다. 애플은 몇 년동안 iOS 초기 설정하는 부분을 아주 많이 간략하게 해 왔습니다. 그러나 음성 안내를 추가로 제공한다면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이 될 것입니다.


카툭튀

아이폰에서 짜증나는 부분은 카메라가 한쪽에 몰린 상태로 튀어 나와 있어서 전면을 위로 하고 내려 놓았을 때 핸드폰이 흔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케이스를 씌우면 이 문제가 덜 생기긴 하지만 케이스 없이 아이폰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삼성 갤럭시 S10플러스는 핸드폰 상단 가운데 대칭으로 위치한 카메라 덕분에 약간 흔들리긴 하더라도 눈치챌만큼 크진 않습니다. 


헤드폰 잭

아이폰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한 것을 계속해서 웃음거리로 만들었던 삼성은 가장 최근의 플래그십에서도 이 오래된 연결 형태를 남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유선 헤드폰을 가지고 전통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이 부분은 삼성의 승리입니다. 


USB Type-C

드디어 아이패드 프로는 USB-C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파는 거의 모든 맥에서 USB-C를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있어며 아이폰 역시도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라이트닝은 작은 크기 등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잠재적으로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는 USB-C가 더 합리적입니다.


노치가 없음.

삼성은 공식 자룔에서 노치가 없는 것에 대해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피니티 O 홀펀치 디스플레이는 얼마자 더 좋을까요?

삼성 갤럭시 S10플러스의 많은 부분처럼 이 역시도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한편으론 홀펀치 디스플레이를 더 좋아하는데요 특히 전체 화면으로 동영상을 볼 때 더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 노치와 비교하자면 홀펀치는 동영상을 볼 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반면에 가로화면으로 웹페이지를 줌 해서 보는 경우처럼 어떤 면에서는 제한적입니다. 삼성 소프트웨어는 전체 화면을 쓰지 않고 홀펀치 부분에 검은색으로 처리해서 잘라버립니다.


S10플러스 얼굴인식

갤럭시 S10과 함께 삼성은 "인피니티 O" 펀치홀 카메라 디자인을 위해 더 좋고 보안이 뛰어난 홍채인식-지능형 스캔 인증의 한 부분으로 제공되었던-을 포기했습니다. 

갤럭시 S10플러스를 언락할수 있는 얼굴인식은 터무니 없이 좋지 않아 옵션으로도 사용해서는 안될 정도이다. 삼성이 얼굴인식의 비 보안성에 대해 경고하였지만 제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사용해서 갤럭시 S10플러스를 언락하는 모든 과정에 3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반쯤 만들다 만듯한, 다른 더 중요한 기능을 더하기 위해서 추가하지 말았어야할 이 얼굴 인식은 정말 민망할 정도다. 왜 이 기능이 들어가야만 했을까.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센서

물리적인 지문인식기 대신 삼성은 디스플레이 내장 센서를 설계했다. 표면적으로 이것은 인상적인 기능이긴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실생활에서는 장/단점이 공존한다.

저는 이 지문인식 센서가 대부분의 경우에 꽤나 잘 동작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손가락을 디스플레이 특정 부분에 올려 놓으면 언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도록 반응이 느릴 수 있으며 인식을 하거나 못한 상황에 대해 명백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그저 부드러운 유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문 인식 센서 부분에 손가락을 올려 놓았을 때 어떤 촉감적인 피드백도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촉감만으로 지문인식 부분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냄과 동시에 언락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변경 가능한 빅스비 버튼

빅스비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더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삼성 팬들도 동의하지만 적어도 이제 빅스비를 호출하던 버튼에서 다른 일을 하는 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에 있는 Ben Lovejoy는  애플이 최근 버튼을 없애는 경향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설정할 수 있는 물리적 버튼을 추가하는 것은 아이폰에서도 환영할 기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도 그 의견에 동의 합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갤럭시 버즈를 가지고 있다면, 무선 배터리 공유 - 갤럭시 S10플러스 뒷면으로 Qi 무선 장치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 - 는 인상적인 기능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몇가지 생각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 충전하는 동안 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S10플러스는 4.5W로 무선 충전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폰을 충전하는 것은 극도로 느려며(대략 30분에 내 아이폰 10% 충전한 반면 Mophie 청전기는 같은 시간동안 20% 충전 시킴)
  • 명백하게 S10플러스 배터리를 희생하는 일입니다.(그러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사용하면서 S10플러스도 충전할 수 있음)

갤럭시 버즈처럼 배터리 용향이 크지 않은 기기들에게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절망적인 상횡이 아니라면 핸드폰 충전은 아마도 해선 안될 것입니다.


초 광각 렌즈.

삼성이 하나도 아니고 둘 도 아닌 세 개의 카메라를 뒷면에 넣었습니다. 기대했던데로 각각의 카메라는 할당된 초점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 12MP telephoto
  • 12MP wide-angle
  • 16MP ultra-wide

여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각렌즈나 망원렌즈보다 더 큰 프레임을 찍을 수 있는 16MP 초광각 렌즈입니다.

초광각 렌즈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아직 아이폰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애플이 추가적인 카메라를 얼마나 정확하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추후에 나올 아이폰에서는 3개의 카메라로 변경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여러개 카메라에 있는 몇몇 기능들이 한편으론 가식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초광각 카메라가 손에 있다는 것은 아주 편리합니다. 특히나 다른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말이죠. 

초광각 카메라는 가로로 사진을 짝거나 어떤 물채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표준 광각 렌즈로는 전체를 다 담을 수 없을 때 아주 훌륭합니다. 


128GB 기본 모델

999달러 갤럭시 S10플러스는 128GB를 기본 용량으로 합니다. 

SD카드도 있어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관점에서 이건 정말 좋은 거래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XS Max는 기본 모델이 쥐꼬리만한 64GB로 시작하며 가격은 1099달러입니다.


CPU performance

애플은 세계 톱 클래스의 칩 디자인 회사이기 때문에 갤럭시 S10플러스 보다 아이폰XS Max가 더 빠른 CPU인 것은 크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멀티코어 성능은 S10플러스 퀄컴 CPU 점수가 조금 더 높지만 싱글 코어 선능에서 A12 바이오닉 가볍게 스냅드래곤 855를 눌러버립니다.


잡기 더 쉬우나 세련되진 않음.

S10플러스는 약간 더 좁은 폰이긴 하지만  그 차이가 손에 들었을 때 얼마나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삼성폰이 잡기가 더 쉽긴 합니다만 아이폰처럼 끝 부분을 둥글게 마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짝 정리가 덜 된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유리와 빛나는 알루미늄 밴드가 만나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삼성 플래그십은 양쪽에 구부러진 엣지, 즉 디스플레이가 밴드 주위에 만나는 부분에서 살짝 구부러집니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보기에 쿨 하며 특히 가로모드로 글자를 읽을 때 스크롤이 말려들어가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수정을 해야 할 것은데요. 이 엣지 디스펠리이에 제가 원치 않는 터치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이건 아이폰에서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이며 삼성에서 터치 리젝션[주:사용자가 의도지 않은 터치가 발생하였을 때 무시하도록 함] 기능을 좀 더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 봅니다.


제스처 기반 내비게이션

삼성 갤럭시 S10플러스에는 기존에 생각하던 고정관념을 벗어나 아이폰 보다 더 흥미로운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습니다. 반면, iOS 경험은 눈에 띌만큼 더 세련되고 예측가능합니다. 삼성의 두 개의 앱을 양쪽 혹은 위 아래로 실행 시킨다든지 또는 어디서나 미지 지정된 그룹의 숏컷에 빠르게 접근할 수 이또록 하는 엣지 디스플레이 기능들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S10은 UX와 같은 OS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아이폰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활성화 비활성화 되어 있는 이 제스처는 아이폰 XS MAX에 상당히 많은 제스처가 있음에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던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9to5Mac’s Take

갤럭시 S10플러스는 수 많은 팬서비스와 중무장하여 잘 만들어진 폰입니다. 삼성이 고객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으며 왜 아이폰의 필수적인 대항마로 만들어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 갤럭시 S10플러스를 보면,  애플이 이런 관점에 대해 배워야 할 부분이 있지 않나 합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애플 플래그십만큼 세련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유리와 밴드가 만나는 경계선 부분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갤럭시 S10플러스를 사용하면서 저는 인상적인 조립 품질과 현대적인 아이폰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이 두 핸드폰에서 완전히 다른 부분입니다. 삼성은 마치 많은 양의 기능들이 더 나은 기기가 될 수 잇는 것 처럼 여러가지 기능들을 억지로 쑤셔 넣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애플의 접근법은 좀 더 신중하지만 충분히 확실히 재미가 없습니다. 양쪽 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떤 한 가지 접근을 다른 것 보다 더 좋아하겠지요. 

사실 이것이 두 스마트폰 실세들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선택을 고민하는 사용자에게 이 핸드폰은 좋은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갤럭시 S10플러스를 사용해 본 후 저는 아이폰 XS MAX가 저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란 것에 더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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