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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14 ROUND 2019. 3. 31. 01:11

원래 개발 블로그 이런 건 안 하려고 했다.

그 정도 깜냥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고 검색해보면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굳이 나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냥 남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라기 보다 내가 뭔가를 꾸준히 하고 그걸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를 시작한다. 요즘 대세는 유튜브라고 하는데 그냥 꾸준히 부담 없이 시작하기엔 블로그가 좋을 것 같아 블로그로.

뭔가를 꾸준히 하려는 것에 영어가 포함된다.
영어는 안하는 만큼 줄어드는 것 같은데 놓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신문기사를 계속 읽을까 하다가 문득 평소 다니는 커뮤니티나 간간히 검색하는 것들이 모바일, 특히 애플 계열 쪽이 많은 것 같아 이 쪽을 기준으로 번역을 하면서 단어와 문장을 익혀볼까 한다. 3년 정도 일주일에 두 번 한다면 나름 꾸준함에 대해 성공했다고 본다. 

뭔가를 꾸준히 하려는 것에 개발일도 포함된다.
지금 이걸로 밥 먹고 사니까 어찌 보면 당연하다. 대부분의 일이 다 그렇듯 개발일도 끊임없는 학습의 연속이다. 그런 것들을 정리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뭔가를 꾸준히 하려는 것에 취미를 찾는 것도 포함된다.
지금은 취미라는 것을 할 시간이 없지만... 뭔가 취미라고 할만한 것을 하나 만들고 싶다. 거기엔 개발은 빼고 라고 생각했는데... 간간히 업무 외에 내가 생각했던걸 개발하는 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 그냥 딱히 구분을 두지 않으려 한다. 블로그를 시작한 시점에는 일단 그림이다.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샀으니까. 흠흠.

뭔가를 꾸준히 하려는 것에 잔소리도 포함된다.
이 잔소리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잔소리다. 아빠가 살면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 아빠가 맞닥뜨렸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 정리하고 싶다. 내가 1년을 더 살지, 10년을 더 살지, 50년을 더 살지 모르겠지만... 죽음이란 것이 나에게 경고를 주고 시간을 준다면 천천히 아이들에게 뭔가 유언이라도 한마디 하고 갈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잔소리는 유언일 수도 있고... 내 아이들이 살면서 아빠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혹시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 써 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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