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죽이기 - 하퍼 리
처음엔 좀 집중을 못했다. 주인공 집 옆에 있는 부 래들리라는 인물에 대한 묘사를 내가 제대로 이해 못 한 부분도 있거니와 어린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대단히 스잔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스릴러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검색을 좀 한 뒤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건이 터지고 법정에 들어서는 장면 부터는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역전재판”게임이 생각나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나는 이런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자식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끈기있게 대답해 줄 수 있을까? 질문을 폄하하지 않고 올바른 시각을 가지도록 안내할 수 있을까? 이미 내가 색안경을 끼고 모두가 파랗게 보이는 세상이라면 내 자식들에게도 세상은 파랗다라고 설명하고 있지는 않..
취미만들기/책 읽기
2021. 6. 23. 09:51